교육부 - 고학력 커리어 코칭 위해 5억원 지원
노동부 - 경력단절여성-기업 맞춤형 취업 매칭
여가부 - 35세 이하 대졸이상 1500명 직업훈련
과기부 -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3곳 추가 설치
복지부 - 전문직 경력단절여성 공무원 특별채용

정부가 '재취업 취약계층'인 대졸 이상의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계로 지적받아온 저학력 위주의 획일적 직업교육을 탈피해 출산·육아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고급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경력이 단절된 전문대졸 이상 여성에게 맞춤형 직업교육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커리어코칭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총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유휴 간호사의 재취업을 돕고, 방과후 강사와 가족상담사, 커리어코칭 전문가 등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주 여성교육정책과장은 "지역대학과 교육청 등 교육기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학력 여성의 수준에 맞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연말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10월부터 새로 개발한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 취업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학력 여성의 취업률이 높은 직종과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직종, 기업 수요가 높은 직종 등 경력단절 여성에게 초점을 맞춰 노동시장 연구를 진행했다.

박봉수 취업콘텐츠팀장은 "재취업이 성공하려면 기업의 인력수요 현황과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특성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섬세한 매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전국 47개 고용지원센터(총 85개)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5월부터 35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미취업 여성 1470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코디 기획자, 영상콘텐츠 프로듀서, 문화콘텐츠산업 스토리디자이너, HR(인재관리) 컨설턴트 등 총 50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도 50개 과정을 운영해 총 811명(전체의 51.7%)이 취업에 성공했다.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졸업생이나 경력이 단절된 석·박사급 여성 과학기술인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오는 9월 한곳을 늘리고 내년에는 두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는 아예 경력단절 여성을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했다. 전업주부로 살다가 44세에 박사학위를 딴 손주영(45)씨와 대학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김세나(34), 장영은(34)씨 등 3명이다.

김용현 본부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정부 타 부처와 공기업에서도 연령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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