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장애여성들의 연대와 교류의 장
세계 장애여성 인명록 배포, 특별 바자도 눈길

 

한국의 장애여성이 주도하는 세계 최초의 장애여성 네트워크 축제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준비위원장 허혜숙)가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9월5~8일) 기간 중에 열리는 이번 세계장애여성지도자대회는 장애여성들이 일궈낸 성과를 축하하고, 화합과 협력을 다지며, 세계 장애여성운동이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자리. 전세계에서 1000여명의 장애여성들이 모여 장애여성들의 연대와 교류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9월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세계장애여성네트워크 축제. 환영의 밤, 만찬, 축제의 밤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퓨전국악공연, 한복패션쇼, 촛불의식, 축하공연 등 흥겨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성적 학대 및 착취, 재생산권과 장애여성, 장애여성과 좋은 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회도 열린다. 그밖에도 일하는 장애여성의 모습을 담은 '일하는 장애여성' 사진전, 장애여성이 만든 전통공예 전시, 장애인 영화 상영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장애여성의 활동상을 알리는 '세계 장애여성 인명록' 배포 소식이 눈길을 끈다. 이번 인명록은 세계 장애여성 활동가들의 정보를 망라해 발간하는 최초의 자료집으로 이들의 주요 활동사항과 연락처가 한글과 영문으로 소개되어 있다고.

한편, 인성내추럴과 막스앤스펜서의 협찬으로 대회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도 열린다. 준비위원회에서 배포한 티켓을 가지고 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막스앤스펜서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판매 금액의 일부는 장애여성지도자대회에 기부된다. 문의 (02)2692-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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