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묻는다, 준비되셨습니까?' 주제로 31일 국회귀빈식당서
여성신문은 양성평등실현연합 여성정책연구소(대표 조은희)와 공동으로 7월31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성이 묻는다, 준비되셨습니까?'를 제목으로 '여성 표심으로 본 대선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한명숙, 정동영 등 주요 대선후보들과 각 후보진영의 여성 국회의원들, 여성 단체장들을 비롯한 여성 오피니언 리더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은희 여성정책연구소 대표는 "17대 대선을 맞아 예비후보들의 양성평등 철학과 여성정책을 평가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역대 대선에서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의 여성정책을 평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철학과 여성정책, 유권자들의 표심을 전반적으로 분석·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이번 세미나를 앞두고 박근혜, 한명숙, 추미애, 심상정 등 4명의 여성후보들과 이명박, 손학규, 정동영 등 지지율 상위의 남성후보 3명 등 총 7명의 대선후보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철학과 여성정책을 묻는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울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관심 있는 여성 관련 정책'과 '군가산점 부활법안', '여성가족부의 존속 필요성'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심리복지학)의 사회로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와 박명순 경인여대 교수(교육심리학), 조은희 양평연 여성정책연구소 대표가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본지가 각 대선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김형준 교수가 '대선후보들의 시대정신과 양성평등 철학'을, 박명순 교수가 '여성의 눈으로 본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각각 분석, 발표한다.
이어 신연숙 한국여기자협회장(서울신문 대기자)과 이연주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있게 된다.
본지는 이날 세미나 내용과 여론조사 결과를 특별호(8월4일자)로 제작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