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카우트, '소녀의 날' 제정 추진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정숙)이 여성청소년들의 인권보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소녀의 날' 제정을 추진한다. 연맹측은 지난 7월20일 소녀와 여성의 인권신장 캠페인 'GIRL, 나를 외치다'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맹측은 '소녀의 날'이 제정되면 여성청소년이 겪는 폭력과 차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리더십 개발과 양성평등교육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녀의 날' 제정을 위해 연맹측은 지난해부터 토론회를 개최해왔다. 또 오는 9월 국회에서 국회의원, 여성단체 인사, 걸스카우트 대원 들을 초청해 제정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월 뉴욕에서 열린 '제51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회의'에서는 김정숙 총재가 직접 '세계 소녀의 날' 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는 2009년 세계걸스카우트연맹 100주년을 앞두고 여성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8월부터는 서명운동, 캠페인, 여성단체·청소년단체와의 간담회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펼친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소녀의 날'을 제정한 독일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주 목요일마다 10세 이상의 여성청소년들에게 기업, 연구소, 대학교 등을 개방한다. 주로 직업훈련 체험에 집중돼 있으며, 기술, 정보통신, 자연과학 등 남성의 영역으로 간주됐던 분야를 체험하면서 여성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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