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아이들' 맘 활짝 열어요
아이코리아 '아이존' 운영 정신장애아 구제나서
시범운영 불구 탁월한 성과…서울시 전역 확대될듯

 

서울시 정신건강 문제아동 쉼터 사업-꿈이 머무는 곳 아이존에 참가한 아이들이 즐겁게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서울시 정신건강 문제아동 쉼터 사업-꿈이 머무는 곳 아이존에 참가한 아이들이 즐겁게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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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존은 이처럼 학교 등 집단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들을 가르치고 치료하는 곳이다. 증세로 볼 때 특수학급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보통 아이들처럼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사회에서의 적응력을 키우는 기능을 담당한다.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들의 마음가짐과 생활교육도 병행한다.

지난 2월 발표된 서울시 소아청소년 정신장애 역학조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인으로 추정되는 아동은 서울시에서만 2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사이버 및 인터넷 중독률은 16.7%, 정신과 문제가 있는 아동도 35.8%에 달했다.

초롱양의 경우처럼 학습부진과 또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집단 프로그램과 개인상담 프로그램, 놀이치료 등이 함께 실시된다. 방문 지도사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치료 진도를 살펴본다. 초롱양은 2개월여의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아이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수업 중에 질문을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아이존 관계자는 전했다.

민숙양의 경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8개월간 집단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과정을 밟았다. 집단 프로그램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자아성장 프로그램, 자기주장 프로그램, 예절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초기에는 놀이수업 동안 친구들과 싸우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해 현재는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 집에서 동생을 돌보는 등 가정생활에서도 마음을 열고 활발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민숙 어머니의 전언이다.

아이존은 사회 전체가 치료와 교육에 참여하는 독특한 연계구조를 지니고 있다. 전문가집단과 학교, 가정 등 그물망 같은 연결망은 교육 만족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창립 26년째를 맞은 아이코리아의 아동교육 노하우는 절대적이다. 아이코리아는 영화 '마라톤'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장애교육의 장으로 널리 알려졌다. 아이코리아는 '아이존'에 대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상자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각종 운영규정을 수립하고 지원책을 내놓았다. 최종춘 서울시 지역보건팀장은 "우울증, 약물남용, 가출 등 정신과적 문제행동을 보이는 소아를 대상으로 약물복용, 학교 부적응, 가출, 도벽 등의 일탈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도움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아이들의 부모 상담과 교육을 담당한다. 가정 복귀를 위한 중요한 절차다. 별도로 학교, 소아정신과 전문의, 청소년 수련관, 복지관 등도 이 네트워크에서 한몫을 차지한다.

아이존 이용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나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센터, 아동 관련기관, 초등학교 교사 등의 의뢰나 추천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관련된 모든 어른들이 치료에 동참하는 체제다.

특히 독서치료, 예절교육, 사물놀이, 자원봉사, 도예실습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재미에 빠진 아이들은 쉽게 마음을 열고 교육에 몰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또래문화로의 복귀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센터장인 옥정 박사는 "아이코리아의 경우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래문화에 대한 노하우가 많아 아이존 운영에 큰 힘이 됐다"며 "하지만 서울 동부에 치우쳐 아동 통학 등 어려움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이존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 시스템상 정신보건 치료의 폭넓은 확산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특히 서울시의 '아이존' 등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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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례 : 초롱(가명)양

어머니는 올해 초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딸의 담임교사로부터 아이를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로 전학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담임선생은 "아이가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멍하게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초롱양의 어머니는 결국 전학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이는 특수학급에서도 적응하지 못했다. 그곳에선 너무 평범했기 때문. 바로 짐을 싸들고 예전의 학교로 돌아왔다.

2. 사례 : 민숙(가명)양

또래 아이들과는 항상 서먹서먹하고 잘 지내지 못했다.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고 언제나 외톨이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가 있으면 왕따를 주도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친한 친구도 없었다. 지난해부터는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등 도벽 증상까지 보였다. 또 반복적인 거짓말로 부모의 애를 태우다 못해 도둑질도 심심찮게 해 문제아로 낙인 찍힐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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