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성상공인연합회와 MOU체결
안윤정 회장 "정보 교류확대" 제안
우리나라 여성경제인들이 세계 각국 여성경제인들과의 교류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24일부터 27일까지 호주 포트더글러스에서 열린 '제12차 여성지도자네트워크회의'(APEC-WLM)에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26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현지에서 한·호주 여성기업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호주여성상공인연합회(IWFC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인력 역량 강화 및 경제활동 참여 향상을 위해 국가간 정보 공유에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 21개국 400여명의 여성리더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 회장은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여성'이며 이를 위해 직장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여경협은 여성의 '일과 생활의 조화'에 도움이 되는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규모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21개국 여성리더들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처, 지속적인 교류 및 무역 확대, 여성경제인의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윤영원 엘리온 대표, 조정아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여경협은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열린 대회에도 3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