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빈곤여성·독거노인 봉사
여성 발전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단법인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는 지난 15년 동안 금천구 일대에서 빈곤여성 가정 및 독거노인을 위해 빨래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여성들에게 한글 및 한문 교육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에는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해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강사 김성희씨와 25년 동안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가사도우미 활동을 해온 모경자씨가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강서구 최초로 24시간 보육시설을 운영한 한정애씨와 '새날플러스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해온 백옥선씨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여성상은 지난 4월24일부터 5월21일까지 양성평등, 사회참여, 경제활동, 보육, 건강가정 등 5개 분야에 걸쳐 후보자를 공모했다. 심사는 각 분야 여성관련 전문가와 서울시 여성위원회 위원, 시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진행했다.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hrju617@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