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빈곤여성·독거노인 봉사

서울시는 지난 5일 시청 본관 3층 태평양홀에서 '2007 서울특별시 여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여성 발전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단법인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는 지난 15년 동안 금천구 일대에서 빈곤여성 가정 및 독거노인을 위해 빨래방 서비스를 지원하고, 여성들에게 한글 및 한문 교육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에는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해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강사 김성희씨와 25년 동안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가사도우미 활동을 해온 모경자씨가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강서구 최초로 24시간 보육시설을 운영한 한정애씨와 '새날플러스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해온 백옥선씨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여성상은 지난 4월24일부터 5월21일까지 양성평등, 사회참여, 경제활동, 보육, 건강가정 등 5개 분야에 걸쳐 후보자를 공모했다. 심사는 각 분야 여성관련 전문가와 서울시 여성위원회 위원, 시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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