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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의원 ‘민주후보’로 대선 출마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6월27일 원내 34석 규모의 제3당으로 공식 창당한 중도통합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섰다. 17대 총선에서 낙마한 뒤 3년2개월 만이다. ‘민주당 출신의 민주후보’를 슬로건으로 내건 추 전 의원은 현재 캠프 구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은 7월 초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근 민주당으로 복귀한 이인제 의원도 대선 출마 3수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가 (대선에) 나가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의회와 권력을 분점하는 ‘이원정부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나라의) 빛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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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탈당 석달 만에 ‘범여권 합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지 석달 만에 범여권 후보에 합류한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제안한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참석키로 한 것. 이날 자신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열린우리당 탈당의원 7명에게도 “범여권 통합을 위해 불쏘시개나 밀알의 역할을 마다 않고 하나로 뭉치는 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에서 온갖 혜택을 다 누리다 보따리를 싸서 야반도주한 ‘뺑소니 정치인’일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범여권 대통합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싶다면 차라리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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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옷’ 제작·판매 의무화…벌금 1억원  

민주노동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큰 사이즈의 옷을 의무적으로 제작·판매토록 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골라 입을 권리를 보장하고, 여성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겠다는 것. 심 의원은 6월27일 “최근 날씬한 여성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와 의류업계의 작은 옷 마케팅 영향으로 여성의류 매장에서 66사이즈 이상의 옷을 찾기 어렵다”며 “모든 신체 사이즈의 옷이 제작·판매되도록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추진하는 법안은 ▲의류 생산업체는 모든 신체 사이즈의 옷을 제작 ▲판매업체는 모든 신체 사이즈의 옷을 진열 판매 ▲이를 어길 경우 1억원 이상의 벌금이나 공장·점포 폐쇄 ▲의류광고에 모든 사이즈 판매 명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경우 2005년 ‘빅 사이즈법’을 제정해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생산·판매하지 않는 회사와 상점에 대해 최고 50만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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