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리처드 보아스 미 코네티컷주 입양재단 설립이사·홍미영 열린우리당 의원

홍미영 : 외국인이 한국의 미혼모 지원을 돕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끄러웠습니다. 한국이 가족 중심, 혈통 중심의 문화가 강하다보니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배타성이 강한 면이 있습니다. 정부도 개인의 책임으로 보는 경향이 짙습니다. 미국에서는 사회지원제도가 잘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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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 : 주정부 아래 사회지원센터가 의료와 법률 지원 등을 합니다. 또 입양아를 위한 행사가 매년 주 단위로 열립니다. 주지사는 각종 연설을 통해 “입양아도 똑같은 미국인”이라며 “국가의 미래인 이들에게 충분한 지원과 사랑을 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화·민주당간 첨예한 대립이 있어도 입양아에 대해서만큼은 공동 사안으로 여기는 게 일반적입니다.

홍미영 : 미 코네티컷주에서 미혼모 지원재단을 만드셨습니다. 계기가 있었다면?

보아스 : 1남1녀를 둔 제가 딸 에스더를 입양했을 당시엔 좋은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입양재단을 설립하는데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한국 미혼모 시설인 애란원에 와서 입양아들을 안아보니 ‘내가 과연 잘한 일인가’ 크게 반성했습니다. 해외입양을 준비하는 어린 어머니들을 보면서 그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습니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인 한국 내에서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면 적어도 해외입양만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홍미영 : 저도 애란원에 갔을 때 미혼모들로부터 경제적 수입만 보장된다면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발의한 개정안에 의무조항을 넣어 일자리·주택·학비·의료비·생활비 지원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물론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미혼모·한부모 가족이 원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미칠 것 같습니다. 여러 부처간 조율도 남은 과제입니다.

보아스 : 법안이 통과되려면 여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만의 방안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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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 보아스와 같은 분이 더 많이 방한해 이 문제를 공론화하면 주목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법안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상정돼 있고 무난히 통과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보수적인 남성의원이 포진한 법사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남성의원은 이 법안이 “이혼을 조장한다”며 반대합니다. 제 생각엔 한국과 해외 여러 관련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혼모·한부모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이 법안의 절실함과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드라마 등 매스컴을 통해 이들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드러내는 작업도 함께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보아스 :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지금도 한국의 여성단체들이 여러 나라의 미혼모·한부모 복지를 위한 교류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한국 땅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더 고민하겠습니다.

홍미영 : 다음엔 딸 에스더와 함께 올 수 있도록 공식으로 초청하겠습니다. 또 법사위 의원들과 만남의 자리도 마련하겠습니다. 출국을 몇 시간 앞두고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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