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서울 강남교당에서 봉직하다 지난 1월 퇴임한 박청수(69) 전인학원 이사장이 경기 용인 헌산중학교 캠퍼스에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완공하고 6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식에선 박 이사장이 그동안 기고했던 칼럼을 모은 다섯번째 저서인 ‘마음눈이 밝아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와 그와 관련된 사진들을 모아 정리한 사진집 ‘The Mother’도 함께 소개됐다.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은 19세 때 출가한 뒤 50년간 세계 55개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해온 그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박 이사장이 기거하는 생활관, 자연채광으로 꾸며진 법당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식에는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강지원 변호사, 김영란 대법관, 소설가 박완서씨,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외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