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제 폐지 운동에 동참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로 오십시오.”

호주제 폐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집결지는 지난 8월12일 명칭이 확정된‘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

대’. 지난 7월말 고은광순씨(홍명한의원 원장)를 중심으로 결성된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에서 이름만 바꿔단 네트워크이

다. 호주제 폐지운동에 범 사회,여성단체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

에서 시민연대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시민연대는 당분간 호주제 폐지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구상중에 있는 사업은 대대적인 홍보와

서명운동, 창립토론회, 헌법소원 등이다. 시민연대는 9월2일 창립준

비 2차회의를 열여 구체적인 역할분담을 논의한 뒤 대략 9월말 시민

연대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민연대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단체는 한국여성단체협의

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한국

여성민우회, 공동육아연구소, 이화민주동우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불교연합회, 교회여성연합회, 경남여성회,

또하나의 문화, 도서출판 if, 천리안딸사랑동우회, 바른정치실현시민

연대, 대한여한의사회, 여성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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