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되기 좋은 나라’ 46위 그쳐

한국이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 조사에서 세계 140개국 중 4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이 7일 발표한 ‘2007 세계 어머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지수는 여성의 피임 사용률 67%, 여성의 평균 교육기간 15년, 남성 대비 경제적 수입률 46%, 여성의 정치적 참여율 13% 등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보고서에는 세계 각국의 아동지수도 포함, 한국은 5세 미만 영아사망률 1000명 중 5명, 초등학교 진학률 105%, 중·고등학교 진학률 93%, 안전한 식수 접근율 92%로 47위를 기록했다.

‘여성워크넷’에서 성차별 상담 받으세요

노동부(장관 이상수)는 최근 여성전문 취업포털사이트인 ‘여성워크넷(women.work.go.kr)’에 ‘고용평등상담실’ 코너를 마련, 여성들이 직장생활 중 겪은 성차별, 모성보호 피해, 성희롱, 부당해고 등에 관한 온라인 상담을 시작했다. 이로써 여성근로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일자리와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노동부는 이달을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모성보호 피해사례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산전후 휴가 미부여, 휴가 중 급여 미지급 등에 대한 피해사례를 신고 받고 있다.

이주여성 상담전화 가정폭력 가장 많아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가 지난해 11월 설치한 ‘이주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 운영 결과, 가정폭력을 포함한 부부·가족 갈등이 전체 상담건수(4285건) 중 2091건(29.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의사소통 문제(17.5%)와 이혼 등 법률문제(15.2%) 등이 주요 상담 내용으로 꼽혔고, 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베트남 여성(43.8%)이 가장 많았다.

연대 총여학생회 폐지, 투표율 낮아 무산

지난 3월 제기된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가 없던 일로 됐다. 연세대는 지난 2~4일까지 총여학생회 폐지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탈퇴를 내용으로 하는 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했으나, 26.74%의 저조한 투표율로 개정안 승인이 무산됐다.

연세대 총학생회 최종우(신학 3) 회장은 지난 3월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여를 총학 산하 ‘성평등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총학생회칙 전면 개정안 학생 총투표를 공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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