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에서 14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주교가 탄생했다.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500여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옥스퍼드 교구 실러 왓슨 버킹엄(사진·53)을 캔터베리 부주교로 임명했다.
패트릭 에번스 전 부주교의 뒤를 이어 캔터베리 부주교 직위에 오르게 된 왓슨 부주교는 윌리엄스 대주교가 관할하는 잉글랜드의 43개 교구 가운데 27개 교구의 주교를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성공회에서 여성이 고위 성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여성주교 탄생의 밑거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민 객원기자 burth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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