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특별상 수상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80), 김순악(79) 할머니가 지난달 6일 발표된 ‘제1회 고양 세계압화공예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예대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심달연, 김순악 할머니 각 1점, 공동작품 1점 등 총 3점이다. 두 할머니가 이만큼 실력을 기를 수 있게 된 것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서 운영하는 꽃꽂이와 압화창작교실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시민모임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2년 전 원예프로그램을 마련했었다. 지난 2년 동안 두 할머니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2007년 후반기에는 일본 순회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시상식은 10일에 있을 예정이나, 할머니들이 건강상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두 할머니의 수상작은 10일까지 경기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내 호수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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