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여성기업 성장 기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안윤정)는 19일 여성기업 45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미 FTA가 여성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긍정적’, 5%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해 절반에 달하는 47%가 ‘기회’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기업인들은 원가절감에 의한 가격경쟁력 향상과 비관세 장벽 완화로 인한 수출증대로 한국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수입 급증에 따른 매출 감소와 비가격경쟁력 부문에 대해서는 불리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향후 정부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금융·기술개발·컨설팅 등 경쟁력 지원 강화(33%) ▲대기업·여성기업간 상생협력 활성화(30%)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16%)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