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서울·부산 각계 인사도 함께
“건강한 가족축제, 부산 열풍 서울로 잇자”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는 “오늘을 시작으로 부산여성마라톤 대회는 부산을 대표하고 부산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건강한 가족축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힘차게 개회를 선언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여성이 국가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당당한 여성이 중심이 되는 부산시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최고의 인기스타는 홍보대사를 맡은 부산 출신의 개그맨이자 영화제작자인 이경규씨. “어제 부산에 내려와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그는 관중들의 환호소리에 말소리가 묻히자 “조용히 햇!” 하며 ‘버럭 개그’를 선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한 “감기 몸살에 심하게 걸려 같이 뛰질 못해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함께 달리겠다”고 말했다.
윤원호 열린우리당 의원은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고,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은 “여성신문이 발전해 부산 시민까지 아우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은 여성마라톤대회에 단골 참가자로 부산 개최를 제안한 인물.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달리면서 아름다운 해운대 풍경에도 눈길을 주시라”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발전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모여 형성한 ‘부산발전협의회’ 회원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경신 부산발전협의회 회장(㈜세강 대표)은 “처음 열린 대회인데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워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부산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많이 참여해 여성마라톤대회에 거는 기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함께 참여한 류원길 영남사료 사장은 “1회 대회인데 알차게 준비된 것 같다”고 전했고, 윤경규 윤경규치과의원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이런 기회들이 확대되고, 여성신문을 찾는 독자층도 넓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장 곳곳에는 페이스페인팅, 스포츠마사지, 건강체크, 출산장려캠페인, 금연캠페인, 희망가정 리본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설치돼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선 가족, 직장, 동호회 등 단체로 참가한 경우가 유난히 많았고 잔디밭 곳곳에는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나누는 장면이 목격돼 ‘두리하나’라는 슬로건처럼 부산여성마라톤대회가 부산의 대표적인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또한 부산일보, 부산MBC, KNN 등 부산지역 언론들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