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비중이 높아져야”
안석원(사진·49) 위원은 명태나 대구 등의 수산물을 대형 할인점 등에 공급하고 수출 등을 하는 무역회사 ㈜인터라인의 대표다. 안 위원은 여성신문에 대해 “기획이 충실하고 기사의 질이 높다. 최초의 여성 대변지로 역사가 있는 여성신문이 제자리를 잡아 여성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여성신문이 서울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고 있어서인지 부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각 지사들의 활동이 늘어나 지역소식 비중이 높아지는 등 저변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안 위원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두리하나 제1회 부산여성마라톤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마라톤대회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여성신문이나 마라톤 대회를 모르는 이들이 꽤 있는데 발전협의회 위원으로서 각계에 적극적으로 이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물론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개척자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안 위원은 해양대학교 졸업 후 현재의 수산물 무역업을 하기까지 실천해온 개척정신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따라 하는 것은 2등밖에 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조그마한 일에 항상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이며 말을 맺었다.
“합창단원들과 마라톤 참여”
장은익(사진·48) 위원은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등 각종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하고 부산·전주시향 등과 협연을 펼치는 등 깊고 화려한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바리톤 성악가다. 장 위원은 “여성신문의 알찬 기사를 통해 시대의 이슈, 좋은 문화정보 등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마다 색깔 있는 활동이 많이 있는데 지방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도 심도 있게 다루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산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는 장 위원은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의 유용한 기획을 다양하게 내놓아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 위원은 “최근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 그 첫걸음으로 내가 지휘하고 있는 평생교육원 여성합창단원들과 '부산마라톤 대회'에 참여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신춘음악회를 기획해 전석 매진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보며 잇달아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고 있는 장 위원은 “올해는 ‘휴 콘서트’의 연중기획, 부산 국제합창제의 성공적 개최, 오페라 제작, 기업 세미나 운동 등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장 위원은 현재 울산대 외래교수로도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합창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유라시아오페라단 단장, ‘미래와 음악’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