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전’이 곧 ‘지역발전’
세계환경운동 중심추
블루스카이운동 ‘녹색 탈바꿈’

 

브룬틀란트 노르웨이 전 총리에게 환경상을 수여한 나카시마  기타큐슈시 시장.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브룬틀란트 노르웨이 전 총리에게 환경상을 수여한 나카시마 기타큐슈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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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시와 ‘아시아 여성교류·연구포럼’(KFAW포럼)은 지난해 11월18~19일에 ‘세계 환경 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타큐슈 환경상 시상식과 제17차 KFAW포럼을 연이어 개최했다. 4회째 시상하는 기타큐슈 환경상은 1987년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용어를 처음 소개한 전 노르웨이 총리이며 환경계의 거장인 브룬틀란트 여사에게 수여되었다.

17년간 ‘지속가능발전’고언…

세계의 ‘환경수도’로 발돋움

이제 기타큐슈상은 세계 환경운동 흐름의 중심에 서있다.

벌써 17년째 열리고 있는 KFAW 주최 아시아 여성회의의 이번 주제는 ‘정당하고 여유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하여-지속가능발전 교육은 무엇인가?’였다. 이 세미나에서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유엔대학을 통한 지역전문센터(RCE), 일본의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집중 조명했다.

필자는 경남 통영의 지속가능발전 RCE에 관해 통영의 역사, 문화, 자연과 지역적 특성, 그리고 ‘RCE 시 조례’까지 만든 통영 시민들의 열성과 시 당국의 지원을 소개하였다. 동시에  한국과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이 이러한 지속가능발전 교육의 양상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지론을 강조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10여년간 일본의 여러 지역회의에 참여하면서 일본식의 용의주도함을 경험한 바 있지만, KFAW 회의는 그 차원이 달랐다. 2000년 처음 KFAW 회의에 참여할 때 발표자들에게 세번이나 연습을 시키는 등 그 준비성에 놀랐었다. 반다나 시바 같은 세계적 환경운동가도 아무 소리 않고 그 연습작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꼼짝없이 따라 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새로운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표자들은 철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통역자들과 사전 면담도 어김없이 진행되었다.

 

KFAW포럼 리셉션장에서의 필자와 나카시마 시장, KFAW 미즈미 이사장(왼쪽부터).cialis manufacturer coupon open cialis online coupon
KFAW포럼 리셉션장에서의 필자와 나카시마 시장, KFAW 미즈미 이사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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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동참 환경운동 대성공

…세계 경탄 자아내

기타큐슈는 일본의 혼슈와 규슈를 잇는 선상에 위치한 인구 100만명 정도의 해륙교통의 요충지다. 철도·항만 시설 등이 정비되어서 일본의 유수한 물류거점으로서 발전한 도시다. 산업적으로는 1901년에 일본 최초로 국영 야하타 제철소가 이 지역에 세워져 철강, 화학, 전력, 요업 등의 기간산업을  발전시키고 일본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IC 관련 제품,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기타큐슈는 일본의 산업과 상업을 발전시킨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 지구적으로는 ‘환경도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택시기사의 말에 의하면, 1970년대 고향인 기타큐슈를 떠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기타큐슈의 대기와 수질은 절망적이었다고 한다. 공업폐수와 생활폐수로 도카이만은 ‘죽음의 바다’로 불렸고, 대기는 공장 굴뚝의 연기로 뒤덮여 하늘은 파란색을 잃은 지 오래였다고 한다.

다행히 시민, 기업, 연구기관, 행정기관이 일체가 되어 공해 극복을 위해 단합해 기타큐슈 구조작전이 전개되었다. 1971년 기타큐슈는 중앙정부에 환경청이 설치되기도 전에 시정부에 공해대책국을 설치하였다. 중앙정부의 법보다 엄격한 ‘기타큐슈시 공해방지 조례’를 통해 주요 기업과 공해 방지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그린 기타큐슈 플랜’에 의한 대규모 도시 녹화도 추진됐다.

기타큐슈 시민들이 벌인 ‘블루 스카이’ 운동은 성공적이었다. 198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백서는 기타큐슈를 ‘회색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 변모한 도시로 고지하였다.  1990년 유엔환경계획(UNEP)으로부터 ‘글로벌 500’, 1992년 ‘리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UNCED)에서 ‘유엔 지방자치단체상’ 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환경도시로 발돋움하였다.

세계 오염도시 개선작업까지

적극 지원하는 국제활동 활발

기타큐슈시는 국제활동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보여 과거 심했던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공해대책이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경험과 기술을 살려 다양한 환경 개선사업을 국제적으로 펼쳐 왔다.

기타큐슈의 200여개 기업, 학술기관, NGO, 행정기관 등의 광범위한 지원 아래 지금까지 143개국, 총 4052명(2005년 3월 말 현재)에게 국제 연수를 실시하고 동시에 전문가를 각국에 파견하고 있다. 중국 다롄의 환경개선을 위해 ‘다롄 환경모델지구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행시켜 다롄까지도 2001년 UNEP ‘글로벌 500’상을 받게 한 것은 기타큐슈의 환경개선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또한 2002년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에서 ‘기타큐슈 이니셔티브’가 선진적인 이니셔티브로 채택돼, 이를 시행하도록 촉구되었다.

이렇게 기타큐슈가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배경에는 필자 생각에 ‘아시아 여성 기타큐슈 포럼’이 있다.

재단법인 ‘아시아 여성교류·연구포럼’은 아시아지역 여성의 지위 향상과 협력·발전을 목적으로 ‘서로 배우고, 만나고, 돕기’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아시아 여성간의 유대를 엮어가고 있다. ‘젠더·개발·환경’이란 관점에서 젠더나 여성에 관한 과제의 조사·연구, 국제교류·연수 및 정보 수집·발신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서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아시아 여성회의-기타큐슈’ 개최, ‘젠더 주류화 정책을 위한 행정관 세미나’ 등 국제연수 실시, 세계인 육성을 위한 세미나인 ‘KFAW 대학’ 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FAW는 국제연대에 특히 활발하다. 한국의 여성운동가들과도 오랫동안 공동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의 ‘여성환경연대’(KWEN)와 함께 ‘동북아 여성환경연대’(NEAWEN)를 설립해 중국, 일본, 한국이 정기적인 회의를 마련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2000년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환경장관회의(MCED)와 같이 열렸던 여성회의에 한국의 여성환경운동가 10명이 대거 참여한 때가 KFAW와 한국의 여성운동가들이 처음 연대한 사례다.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 노밸평화상 수상자(가운데)와 대담하는 미즈미 이사장(왼쪽), 나카시마 시장(오른쪽).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 노밸평화상 수상자(가운데)와 대담하는 미즈미 이사장(왼쪽), 나카시마 시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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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회계에 국제회의비 책정

85개국 651명 활동 규모

KFAW는 특별회계에 국제회의 참석비를 책정할 정도로 국제관계를 중시한다. 지난해에는 인도의 여성과 어린이 인권 연구를 위해 인도의 어린이 집에서 어린이들과 하루를 보내며 놀이공부를 하고 여성단체를  방문하였다. 또한 환경과 개발에 있어서의 여성의 역할을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 마타이가 시작한 케냐의 그린벨트운동 지역을 참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국제관계 활동 규모는 85개국에 걸쳐 651명에 달하는 것으로 통계에 나타나고 있다.

출판도 KFAW의 중점사업 중 하나다. 영자 소책자 ‘Asian Breeze’는 외국인 특파원 제도를 실시하면서 1991년에 출판되기 시작했고, 1993년에는 ‘아시아 연구(Journal of Asian Women's Studies)’가 출판되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교육은 공무원들에게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연례화해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 2006년 현재 전세계 9개국에 9명의 현지인 특파원이 활동하면서 이를 ‘Asian Breeze’에 지속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인구 100만 도시가 아시아

여성교류 사업에 63억 보조

KFAW는 시정부의 한 부분으로 운영된다. 인구 100만인 도시의 시정부에서 아시아 여성교류와 연구를 위해 63억원이라는 거금을 매년 보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은 KFAW는 1989년 일본 정부가 지역사회를 발달시키기 위해 시행한 격려 프로젝트 ‘고향 재활 프로젝트’에 제안된 101개 주제 중 하나였다. 이를 기타큐슈시가 여성문제를 지역사회와 국제관계의 주요 활동으로 간주하여 채택한 것. 이는 또한 일본 사회가 여성문제를 다루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펼친 것으로도 보인다.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1990년 10월 창설되면서 시작된 첫번째 아시아 여성회의 이후 회의 때마다 결의문 채택 과정도  준수하고 있다.

일본의 한 중소도시가 지난 17년간 키워온 국제 여성운동인 KFAW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 연대 속에 우뚝 선 여성조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들의 끈질기고 철저한 내용 중심의 운동, 용의주도한 연구활동, 출판사업, 그리고 남성도 아우르는 활동을 보면서 기타큐슈를 갈 때마다 부럽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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