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수공예+액티비즘 = 크래프티비즘’ 유행
뜨개질·종이인형 등 통해 ‘페미니즘 공동체’일궈

오랫동안 여성적 영역이었던 수공예가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여성운동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위민스이뉴스(WomensEnews)는 “미국의 젊은 여성들이 자가 수공예를 통해 페미니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여성들은 뜨개질, 바느질, 퀼트, 실크스크린, 스크랩북 제작,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직접 해냄으로써 산업화된 공산품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생활용품을 직접 제작하며 ‘독립심’과 ‘자생력’을 키운다. 특히, 재료 구입, 아이디어 공유, 독자적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여성 생산자와 여성 소비자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페미니즘 공동체’를 일궈낸 것이다. 

이 운동의 중심에 있는 것은 ‘크래프티비즘’. 이는 수공예와 액티비즘(행동주의)의 합성어(craft+activism)로, 이 개념의 창시자이자 런던 골드스미스대에서 수공예와 공동체 발전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벳시 그리어(Betsy Greer)는 이 운동의 목적을 “자신의 신념을 생활 속에서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꼭 피켓이나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가 시위를 하지 않더라도 뜨개질, 종이인형 제작, 어린이 대상 수공예품 제작, 강좌 진행 등을 통해 누구든 운동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래프티비스트 중 한명인 컴벌리가 제작한 카드. ‘www.sidepony.com’에서 3.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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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터넷 사이트(www.craftivism.com)를 통해 개별 여성들이 독립적으로 제작한 장신구, 의복, 예술작품 등을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고 개별 판매를 돕는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성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여성 소비자들과 연결시켜줄 수 있게 됐다. 수공예자와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자신들의 생산물을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Artist/Crafter Documentary Project)도 진행 중이다.

‘수공예 여성운동‘의 장애물도 있다. 미국의 수공예 산업은 연간 130억달러 규모로 수공예 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절반가량이 45세 이하, 3분의 2가 여성인데,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거대 자본들이 여성들의 수공예시장 공략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크래프티비즘’에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규정하는 여성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대안적 페미니즘 공동체로서 그 힘이 결코 약하지 않다”고 말한다. 따라서 한낱 유행에 머무르지 않는 지속력을 가진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크래프티비즘’의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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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티비즘’의 사상적 근원은 1970년대의 DIY(do-it-yourself) 운동에서 출발한다. 당시 DIY는 물량주의가 팽배하던 세태에 반대하며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장했었다.

하지만 크래프티비즘은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자신이 직접 제작한다는 DIY에 액티비즘의 성격을 추가했다. 수공예를 통한 페미니즘 공동체를 통해 날로 심화되는 글로벌화, 남성 중심적 거대자본에 대항하자는 것이 그 기본 취지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이 주축이 돼 개발도상국의 영세한 여성 생산자들을 발굴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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