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윤옥씨 일대기 ‘가고 싶은…’출간

일본군 위안부 고 조윤옥 할머니의 일대기를 담은 책 ‘가고 싶은 고향을 내 발로 걸어 못가고’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에 의해 3·1절을 맞아 출간됐다. 이 책에는 9살에 고향 대구를 떠나 함경남도 북청에 양딸로 간 뒤 15세에 청진 위안소로 팔려가 위안부로 살아야 했던 고통의 세월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 여생을 위안소와 근접한 중국 훈춘 빈민가에서 보낸 후 2001년에야 유골로 돌아온 조 할머니의 생전 증언이 기록돼 있다. 책을 발간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은 98년부터 조 할머니의 귀국 추진운동과 가족찾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유골을 경북 칠곡의 훈춘 납골당에 안치, 추모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탑이 경남 하동에 세워질 예정이다. 위안부 피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고 정서운 할머니 3주기를 맞아 추모위원회측은 정 할머니의 고향인 하동군 평사리 공원에 ‘추모 평화의 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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