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성단체들도 자원봉사 앞장…숨은 진주역할 톡톡

2014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에 6명의 여성들이 프리젠터(presenter)로 맹활약해 관심을 모았다.

김나미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전이경 IOC 선수위원회 위원, 김소희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부경희 광운대 교수, 박미경 한국알카텔-루슨트 상무, 안정현 평창유치위 홍보전문위원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실사에서 프리젠터로 나서 전체 77개 분야 중에서 경기장, 숙박시설, 선수촌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맡았다. 특히 전 국가대표 선수출신인 김나미·전이경·김소희씨는 선수시절의 전문적인 경험을 살려 “차분한 진행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이경씨는 운동 중 다리를 다쳐 목발에 의지하면서도 쇼트트랙경기장 프리젠터로 나와 평창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했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제바이애슬론 기획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나미씨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프리젠테이션을 맡았다. 김 씨는 “바이애슬론은 남성들이 많이 하는 운동으로 알고 있어 여성인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맡아 오히려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며 “유일하게 실사단으로부터 질문공세를 받지 않아 백점짜리 프리젠테이션이었다고 칭찬받아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번 실사에서는 강원도내 여성단체들의 자원봉사도 눈에 띄었다. 강원도 새마을 부녀회, 한국여성정치연맹 강원연맹, 강원도 전 여성단체협의회장단 등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일정을 마친 실사단을 위한 환송식에 참여,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중앙 여성계에서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은 응원메시지를 속속 보내오고 있다. 윤원호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은 “4년전 우리 국민들이 삼킨 눈물이 오히려 간절한 열정을 품게 만드는 자영분이 됐다”며 “이제 시작인만큼 오늘 7월 ‘평창’이란 이름아래 온 국민이 환호성을 울리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순자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도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가적으로도 큰 행사인 만큼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0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신 평창은 7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개최도시가 결정되기 전까지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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