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협의회“여성 삶의 비타민 같은 매체 어떤 역할도 온힘 다해 지원”

㈜영남사료 대표 류원길

류원길(사진·51) 위원은 가축용 배합사료 생산으로 농축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영남사료의 대표다.

류 위원은 “이번에 부산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여성신문을 다시 보게 됐다”며 “평등문화 확산과 발전에 있어 여성신문이 다양한 성과를 내는 등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의 사회 진출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 여성신문은 앞으로 더욱 큰일을 할 수 있는 언론기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나 또한 부산발전협의회 위원으로서 함께 발전을 일구어나가기 위해 ‘부산여성마라톤’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어떠한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 위원은 “사회적으로 그동안 여성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여건이 부족했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앞으로는 여성이 앞서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녀 구분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며, 그런 의미에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류 위원은 현재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42기 회장, 부산 중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 부산 라이온스클럽 이사를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부산대 간호대학 교수 김영혜

김영혜(사진·53) 부산발전협의회 위원은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구 및 강연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위원은 지금까지는 ‘좌뇌’를 잘 쓰는 사람이 인정받았던 것에 비해 현대사회에서는 ‘감성’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감성이 더욱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은 “사회를 접하고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문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여성신문은 지금까지 남성이나 조직이 제공해왔던 기존 틀에 속해서 수동적으로 움직여온 여성들이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식에 대해 김 위원은 “여성들의 의식이 이제껏 가족 중심의 사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사회 중심으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학생, 학부모, 교사 및 공무원 등을 상대로 성교육을 비롯한 양성평등에 관한 강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 따른 문제와 희망 찾기’라는 내용의 연구 및 강연을 통해 색다른 시각을 선보이고 있다.

김 위원은 부산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소장, 부산 여성문화인권센터 자문위원, 마약퇴치운동본부 추진위원, 한국아동간호학회 학술이사, 서구여성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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