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강영숙 원장

한복, 다도, 국악 등 우리 전통 생활문화의 멋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예지원’은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소리의 향연’(The feast of Korean Taste, Fashion and Sound)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한다. 오는 27일 W호텔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한 스타일(Han Style)’ 선포식을 겸하며 한식 체험, 패션쇼, 공연 및 어울림 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예지원 강영숙 원장은 “요즘 유행하는 뿌리 없는 한류가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스타일, 즉 ‘한 스타일’의 깊은 맛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맛’에서는 우리 차의 그윽한 향과 맛을, ‘멋’에서는 한복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소리’에서는 국악, 전통무용의 흥겨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주한 외국대사, 바이어, 주한 외신기자 등을 게스트로 초정했고, 내빈들도 직접 한복 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김혜순 디자이너의 ‘황진이 한복’과 한복 공모전 입상작 패션쇼 등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 스타일’ 홍보대사를 위촉해 지속적으로 ‘한 스타일’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강 원장은 “우리의 뿌리를 소중히 하되 젊고 흥겨운 감각을 살려내어 외국인들에게 ‘한 스타일’의 우아하고도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전파할 생각이다. 우리의 생활문화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수출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계기도 제공하고자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문의 예지원 (02)2234-3325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