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두통 관리법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원인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은 크게 첫째 뇌종양, 뇌혈관 질환, 뇌염, 뇌막염 등 두개강 내 원인에 의한 증후성 두통(2차성 두통), 둘째 편두통, 긴장성 두통, 감기 등 열을 동반하는 질환, 심한 고혈압, 약물이나 알코올 등과 같이 특별한 두개강 내 병변 없이 두통 자체가 하나의 질환으로 간주되는 원발성 두통(일차성 두통),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점 심해지고, 열·발진 등 전신성 질환을 동반하며, 눈이나 귀의 통증 동반, 발열·구토, 운동과 감각 이상, 시야장애, 복시, 보행장애, 이상행동, 의식소실, 경련 등 신경증상이 나타날 때는 위험한 뇌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원발성 두통의 증상

여성에게 더 호발하며 가족력이 있습니다. 두통이 있기 수 시간 내지 하루 전에 신경예민, 피로감, 식욕부진, 시력장애, 사지의 감각이상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며 전구증상이 지나면서 편측 또는 양측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오심, 구토, 안구통증 등이 동반되며 맑은 빛이나 소리에 과민해질 수도 있습니다.

전구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두통은 사춘기 또는 성인기에 주로 시작하여 점차 소실되다가 갱년기 때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통약은 부작용이 많으므로 신경과에서 진료 후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로 스트레스, 과로, 긴장 등으로 두경부의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두통을 느끼게 되며, 그래서 근수축성 두통, 스트레스 두통이라고도 합니다. 비박동성으로 서서히 시작해 머리에 띠를 두른 듯 조이는 불쾌감이 수 시간 내지 수 일간 지속되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어른, 사무직이나 수험생 등에게서 호발합니다.

목이나 어깨가 무겁거나 압통, 어지러움, 메스꺼움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과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 혼합성 두통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경우에 따라 근이완제, 항불안제 등도 소량 필요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면과 함께 정신적 긴장을 풀고 여유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예방법

아래의 두통 유발 원인을 인식하고 이를 피해봅시다.

①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과로, 가족 별거, 이별)

② 생활환경의 자극성, 독성물질(일산화탄소, 페인트 등 안료나 화학물질), 지하층 생활

③ 과도한 감각에 지속 노출, 강렬한 빛(운동장, 해변가, 스키장, 무도장), 방향이나 악취

④ 음식물(술, 조미료, 인공감미료, 카페인, 오래된 치즈, 초콜릿, 식품첨가물, 중국 음식)

⑤ 환경 변화(날씨나 계절 변화, 장거리 여행, 고산 등산·심해 스쿠버 등에 따른 고도 변화, 수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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