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육부터 청소년 상담까지 종합서비스 시행 절실

(사)미래포럼(이사장 박영숙)은 지난 5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2주년 기념행사로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돌봄과 교육의 커뮤니티’에 관한 특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포럼의 16개 법인회원 중 매출의 1만분의 1 또는 세전이익의 1000분의 1을 기부해 뜻있는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려는 ‘만분클럽’(놀부, 유니베라, 유한킴벌리, 법무법인 지성, 풀무원)이 지역의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한 시범사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한동우 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경기도 의정부시에 ‘어린이 도서관 기능을 갖춘 방과후 공부방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그는 의정부시 영유아 양육가정의 82%가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초등생 자녀를 둔 가정은 학습지도와 사교육비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한 교수는 “특히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보육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이는 아동·주부·노인을 위한 사랑방 역할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동대표인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영유아 보육에서부터 청소년 상담에 이르는 ‘아동·청소년 종합서비스’가 시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2주년 기념식과 함께 김용학 우림홀딩스 부사장의 신입회원 약정식, 김순진 ㈜놀부 회장의 만분클럽 약정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남승우 풀무원 대표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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