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5년만에 최고급 브랜드 반열로 “직장둔 엄마일수록 원칙 세워 아이교육”

“마케팅·홍보를 총괄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돼요. 고세에서 ‘코스메 데코르테’를 런칭할 때만 하더라도 불모지에 도전장을 내민 심정이었는데 지금은 공동마케팅을 제안해 오는 업체가 많아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랍니다.”

오랜만에 여유를 되찾았다는 경력 11년차의 마케팅·홍보 전문가 ㈜고세코리아의 이은기(41·사진) 과장.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고세의 한국 런칭 때부터 줄곧 마케팅·홍보 업무에 매달려왔다.

“일본 기업의 경쟁력은 바로 원천기술이죠. 고세의 경우 세계 최초로 에센스와 투웨이케익을 개발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홍보의 기본은 바로 우리 제품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고세 화장품의 품질은 최고이기 때문에 제가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가 첫 입사한 곳은 바로 코리아나 화장품이다. 마케팅 분야에서 한창 경력을 쌓아갈 무렵, 코리아나와 고세의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고세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1년 당시 이 두 회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가 바로 고세코리아였고, 일어에 능통했던 이 과장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기게 된 것. 직접 발로 뛰며 홍보에 주력한 결과 런칭 5년 만에 ‘코스메 데코르테’가 최고급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계획에 대해 이 과장은 “지금까진 프리미엄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았는데 올해엔 고세코리아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매스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 과장은 또 “직장에 다니는 엄마일수록 아이 교육에 대해 큰 ‘원칙’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남들 하는 대로 이것저것 시키지 말고 먼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며 ‘직장맘’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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