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이 지난달 20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미국 최대 여성운동단체인 전미여성협회(NOW)는 지난달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대선 출마를 환영했다.

킴 갠디(Kim Gandy) 전미여성협회 회장은 공식 발표문에서 “이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대선 출마는 1848년 뉴욕의 세네카 폴스(Seneca Falls) 집회에서의 여성 참정권에 대한 꿈과 NOW 창립자들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며, 모든 여성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순간”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1993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힐러리가 주도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의료보험 개혁을 예로 들며 힐러리 상원의원을 “앞선 생각과 정책을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

한편,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가 민주당 내 강력한 대선후보로 나타나 2008년 미국 첫 여성대통령 탄생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1월16~19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 중에서 힐러리에 대한 지지도가 41%로 나타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17%), 존 에드워드 전 부통령 후보(11%)에 비해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대선후보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의 가상 대결시에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 실시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 ‘뉴스위크’의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대선주자 중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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