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둔 여성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성계의 선거 전략

은 여성계가 요구하는 사안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후보 밀기에 여성

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것. 여성표의 조직적인 힘을 모아보자는 것이

다. 9월 이후 준비된 여성단체들의 대선관련 움직임을 정리해 본다.

여성단체협의회 전국여성대회‘대선특집’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영희)는 9월 30일 이화여고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여성대회를‘대선 특집’으로 준비하고 있다. ‘여성이

대통령을 결정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전국여성대회에서 백영옥 명지

대 교수는‘여성과 대통령’을 주제강연하고 김선욱 이대 법학과 교

수는‘각 후보의 공약사항과 평가’를, 이영애 단국대 정치학과 교수

는‘바람직한 여성유권자의 인식과 행동’을 주제발표한다. 또 이날

각당 여성분과 위원장이 여성정책을 발표, 이어 즉석 질의도 펼쳐진

다. 권영자 신한국당 의원, 신낙균 국민회의 의원, 주양자 자민련 부

총재가 참석할 예정. 대회 폐회 직전에는 결의문과 건의문이 채택된

다. 여협은 여기서 채택된 건의문을 각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국여성대회는 해마다 9월 마지막날 여협 회원단체뿐만 아니라 전

국의 여성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가지는 자리로 이어져 왔

다. 전국여성대회에는 올해의 여성상과 용신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열

린다. 또 11월 말부터 여협은 독자적으로 각당 후보를 초청, 여성정

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와 함께 여성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일 예정

이다. 여협이 내세우는 주요한 테마는 “여성들이 대통령을 만든다”

는 것.

여성단체연합, 10월2일-18일 여성유권자한마당

9월내로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지은희·한명희)은‘여연이 요

구하는 7대 과제’를 확정해 각 정당에 건의할 계획이다. 여연의 7대

과제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복지 분야의 최우선 여성관련과제이

다.

10월 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산, 청주, 제주 지역에서 동시다발

로 ‘여성 유권자 한마당’을 펼친다. 여성의 정치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되는 여성유권자 한마당은 문화제 형식을 띤다. 여기서

주요프로그램으로 기획되고 있는‘여성유권자 서약식’은 이미지에

의한 투표가 아니라 실현가능한 여성정책을 펼치는 후보를 뽑자는 의

의를 전달하는것이 주목적.

여성유권자연맹 여성유권자 반보기 축제

지난 5월 이회창, 김종필 후보를 차례로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벌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조선형)은 10월 11일 여성유권자 반보기 축

제를 서울 종묘공원과 대전, 순천, 영천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지역을 넘은 여성유권자 하나되기’를 의미하는 반보기 축제에는 고

향이 영·호남인 주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펼쳐진다. 서울에

서는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과의 일일체험’, 영천에서는 ‘영천 여

성의 오늘과 내일’, 순천에서는‘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순천의 숨

결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여성정치연맹, “주요정당 여성정책 알아봅시다”

홀수달 둘째주마다 조찬모임을 가져온 한국여성정치연맹(총재 김현

자)은 9월, 11월 조찬모임의 주제를 ‘여성정책’으로 잡고 있다. 9

월 11일 오전 7시 30분 롯데호텔에서의 조찬모임 주제는 “주요정당

의 여성정책 알아봅시다”. 신한국당 오양순 의원, 국민회의 신낙균

의원, 자민련 주양자 부총재가 발제자로 참석한다. 자유토론과 질의

가 이어진다.

한국여성정치연맹도 독자적으로 후보초청 토론회를 추진중이다. 현

재로는 12월 2일경으로 잡혀 있다.

여성정치문화연구소 여성유권자 투표형태 분석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이사장 김정숙)는 10월‘대통령 선거와 여성

’을 주제로 각당 여성정책을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12월 대

통령 선거가 끝나는 즉시 여성유권자의 투표형태를 분석해 결과를 발

표할 예정이다.

최윤 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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