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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구원은 여성학이 태동한 곳으로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소장을 맡아 20년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곳입니다. 선배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 많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지요.”

여성철학자 이상화 교수(48)는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책임감이 무

겁다고 말한다. 이 신임원장은 연구원의 주력사업인 여성사 자료집 발간, 통일을 위한 준비

로 북한여성연구, 아시아 여성학의 활성화를 주력 사업으로 꼽았다. 11월 중엔 통일을 주제

로 한 국제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 아시아 여성학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가 활기차

게 진행 중이다. 그는 “아시아 여성학은 여성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이화여

대가 아시아에 학문적으로 봉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화 원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으며

서독 튀빙겐 대학에서 사회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88년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로 부임

했다. ‘여성학 연구의 철학적 기반’,‘북한여성연구’ 등 여성철 관련 논문을 많이 썼

다. 최근에는 한국여성철학회 부회장으로 ‘남성중심적인 철학계의 조류에서 여성의 시각을

되살려내는 작업’에 열중하던 중 한국여성원구원 원장을 맡게 됐다. 이상화 원장은 일이

많은 학자에 속한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 해줘야 하기 때문에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다보니 일 속에 산다”는 것.

현재 한국철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 한국여성철학회 부회장, 한국여성학회 이사, 철학연구

회 이사, 사회와 철학 연구회 총무와 사회문화단체로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 한국여성노동

자협의회 이사, 한국크리스챤아카데미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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