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갖춘 여성후보 발굴 온힘”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대 중앙회장 취임식과 신년하례식을 동시에 치름으로써 38년 역사의 국내 첫 여성정치단체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5대에 이어 16대에 현 이연주 회장이 재선됐다. 이 회장은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여성고위지도자과정 책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국회 여성정책포럼 자문위원,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공동단장 등을 맡고 있다. 또 최윤숙, 임경자, 김성옥, 이정애, 김인수, 이지현, 김혜주 7인이 중앙부회장으로 결정됐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 104개 지부와 14개 연맹을 150개 지부와 16개 연맹으로 확대하고, 다가올 2008년 18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여성 정치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 공천과 할당에 힘쓰는 동시에 자질을 갖춘 여성후보를 발굴 양성하겠다”며 “지도자를 길러내고, 지도자를 선택하며, 선택한 지도자를 책임지는 여성유권자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고문인 김정례 전 보사부 장관과 이춘호 KBS 이사, 정동영 서혜석 이은영 열린우리당 의원, 권철현 문희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장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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