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육아·비정규직 등 여성노동자 현실 만화로

성차별, 직장 내 성희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비정규직, KTX 여승무원, 한부모 여성 등 여성 노동자들이 일을 하면서 부닥치는 현실을 담아낸 만화가 출간됐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는 12월 28일 2년의 기획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만화책 ‘이어달리기’(길찾기)를 출간하고 1월 3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13층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 책은 여성노동이라는 부담스러운 주제를 가장 부담 없는 매체인 만화로 풀어보자는 기획으로 시작됐다. 여성 노동과 관련된 수많은 주제를 다듬고 압축해 10가지로 정리하고 사례를 분석, 정리해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결혼한 여성의 부당해고를 그린 난나씨의 만화 ‘결혼해? 그만둘 때 됐지’.
▲ 결혼한 여성의 부당해고를 그린 난나씨의 만화 ‘결혼해? 그만둘 때 됐지’.
난나, 정광축, 장차현실 등 9명의 만화가가 참여해 하나하나의 사례를 취재하고 정리해 만화로 그려냈다.

여성주의 만화와 삽화를 그려온 난나씨의 ‘김 차장의 직장생활 백서’는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과 성희롱 인권 침해의 내용을 4컷 만화로 풀어낸 작품. 장차현실씨는 홀로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과 ‘특수고용 노동자’라 불리는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의 희망을 담았다.

출산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정광숙씨의 ‘저 아이 가졌어요’와 ‘육아전쟁’에는 이 땅의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현실이 담겨 있다. 문홍미씨의 ‘나는 사랑으로 달린다’에선 비정규직 여성과 KTX 여승무원들의 이야기가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책 가격은 8800원이며 전시회 입장은 무료. 전시회 동안 현장에서 책을 50% 할인 판매한다. 문의 02-325-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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