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객주문학 테마타운’ 조성을 위한 심포지엄

지난 5일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김주영 객주문학 테마타운 조성을 위한 심포지엄’은 소설 ‘객주’의 문학적 가치와 테마타운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 자리였다. 토론에는 김주연 숙명여대 명예교수, 박덕규 소설가,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일영 대구한의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조재현 영주소백예술촌장, 김남일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오창민 청송군 부군수는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청송을 ‘객주문학 테마타운’ 건립과 함께 지역문화를 발굴·육성해 ‘웰빙 문화도시 청송’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덕규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기존 문학관과 달리 재현된 실제 장터에서 관광객들이 실제 ‘객주’ 속 등장인물들의 의상을 입고 음식을 먹으며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테마타운”이라고 설명했다. 김일영 대구한의대 영상문화학부 교수는 “‘객주문학 테마타운’은 인근 영양군의 조지훈 문학관(내년 5월 개관 예정)과 이문열의 광산문학연구소, 안동시의 이육사문학관 등과 연계해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관광벨트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뒤이어 벌어진 토론에선 강경탁 청송군의회 의원, 박진성 청송군 문인협회 부회장, 이형호 문화관광부 예술진흥팀장, 이두환 경상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이태수 매일신문 논설주간이 참여했다.

‘객주문학 테마타운’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이르면 내년 중에 세워질 예정이며 관련 예산 3000만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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