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시민·여성단체 중심 생활운동
미국 : 기업이 중심 ‘급식’ 운동 활발

로컬푸드 운동의 확산을 위해선 먼저 학교·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급식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로컬푸드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시행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로컬푸드’ 운동을 통해 성공의 노하우를 살펴보자.

◆ 일본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 : 지역 농산물은 농협 직영점포, 생활협동조합, 대규모 소매점포뿐 아니라 지방 간선도로변의 ‘길의 역’이라는 휴게소 내 식당에서도 판매된다. 판매되는 식품에는 생산자 이름을 표시하므로 소비자는 품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식당을 지역의 주민단체, 여성단체 등이 맡아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소득 증가에도 기여한다.

◆ 미국 ‘기업의 사회·환경적 책임’ 인식: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 본사의 사내식당 5곳은 자연방목 육류와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과일로 직접 요리한다. 특히 지난 3월 문을 연 사내식당 ‘카페 150’은 신선하고 질 좋은 지역산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본사 직원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좋다. ‘카페 150’은 반경 150마일(240㎞) 안에서 생산된 먹거리만으로 음식을 조리해서 내놓는다는 의미. ‘구글’의 로컬푸드 급식은 지역민의 건강과 지역농의 소득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지역사회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 국내 로컬푸드 운동 관련 정보 사이트

· 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 www.co-op.or.kr

· 한살림 www.hansalim.or.kr

· 학교급식네트워크 www.schoolbob.org

· 생태유아공동체 www.ecokid.or.kr

※ 자료도움: 로컬푸드(브라이언 핼웨일 지음)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