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식으로 알아보는 월경통

[Q] 월경통이란 무엇인가요?

[A]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가 생리통을 경험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그 증상을 가볍게 여겨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산모의 첫 출산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월경통 그 자체가 부인과 질환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큰 질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월경통을 통상적인 증상으로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월경통은 크게 초경 후 1~2년 안에 나타나는 원발성 월경통과 부인과 질환을 동반하는 속발성 월경통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요즘은 확연히 구분 짓기 애매하기 때문에 월경통이 심할 때는 부인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Q] 월경통은 어떻게 그리고 왜 올까요?

[A] 원발성 월경통은 월경혈을 만들어내는 내막층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 유발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자궁 주머니에서 월경혈이 많이 나올 때 자궁 주머니의 수축이 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유산이나 분만을 경험한 후 원발성 월경통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좁은 자궁 입구가 약간 넓어져서 자궁이 과도히 수축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발성 월경통이 심해진다.

속발성 월경통은 부인과 질환이 있을 때 생긴다. 분만이나 유산 수술 후 월경통이 완전히 없어졌다가 초경 후 5~10년 정도 지난 후 생기기도 한다. 불임을 동반할 수 있는 자궁 내막증, 자궁 근종, 자궁 선종 등이 속발성 월경통을 유발한다. 

[Q] 월경통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원발성 월경통은 생리 시작 수시간 전부터 48~72시간까지 지속된다. 하복부 통증, 허리 통증, 항문이나 양측 다리 안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있고, 특히 설사, 오심, 구토,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속발성 월경통은 기질적인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생리 시작 1~2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후에도 수일간 지속된다. 증상은 원발성과 비슷하지만 하복부 통증과 허리 통증, 심한 경우 방바닥을 기어다닐 정도의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Q] 월경통의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원발성 월경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 유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제제를 쓴다. 부인과로 가면 월경통을 위한 전문 의약품 처방(ANSAID)을 받을 수 있다. 약은 6~8시간 간격으로 수일간 복용한다. 약에 대한 내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위장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통경제 주사를 맞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면 월경통이 금세 사라진다. 하지만 피임약은 자궁 내막의 성장을 억제하고, 월경혈 감소를 촉발하므로 장기간 치료약으로는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속발성 월경통은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Q] 월경통에 대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다음과 같은 경우는 꼭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경우 ▲해를 거듭하면서 통증이 심해져 예전에 듣던 약이 듣지 않는 경우 ▲예전에는 없던 월경통이 생기는 경우 ▲40대 전후로 월경 양이 오히려 늘면서 월경통이 있는 경우 ▲경련성 하복부 통증과 허리, 다리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 ▲속발성 월경통이 의심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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