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김장비용 동향

올해 김장 비용(4인 가족)은 평균 18만 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의 ‘김장 비용 동향 가격조사 결과’(11월 6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배추와 무값의 폭락으로 김장 비용도 지난해보다 18.3% 떨어진 18만890원 정도 들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는 1300원(포기)으로 무려 67.5% 급락했으며, 무도 800원(개)으로 60% 하락했다. 또 총각무는 1500원(단), 대파는 1600원, 마늘 3500원(㎏)으로 각각 40%, 20%, 12.5% 하락했다. 지난해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건고추(36.9%), 쪽파(20%), 미나리(25%) 정도이며 대부분 지난해와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김장철 무와 배추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농협과 공동으로 무와 배추를 산지에서 폐기할 방침이다. 폐기물량은 무 400㏊, 배추 2000㏊ 등 2400㏊로 전체 김장용 무와 배추의 8.2%에 달하는 규모다. 농림부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는 차원에서 배추 1포기라도 더 김장을 담그자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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