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 여벤협 선거 박두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주요 여성경제단체의 수장이 바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12월 5일 후보등록, 20일 선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현 수석부회장인 안윤정(59) 앙스모드 대표, 부회장 김현숙(69) 경신공업 대표 그리고 서울지회장 박재숙(58) 반도환경개발 대표 등 3명.

워낙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거 막판까지 강세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79년 앙스모드를 설립한 안윤정 부회장은 여성복 브랜드 ‘사라’의 대표도 맡고 있으며, 현재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AFDA) 회장,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96, 97, 2002년 연이어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무제2장관상, 국무총리상 및 산업포장을 받았다.

연매출 40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배선업체를 20여 년간 경영해 온 김현숙 부회장은 여성경제계의 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 품질경쟁력 우수기업(2005), 대한민국 경영품질대상 최우수상(2004 품질경영부문) 등을 수상했다.

조경업체 반도환경개발을 이끌고 있는 박재숙 서울지회장은 청와대 앞 무궁화공원, 남산골 한옥마을, 난지도 하늘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건설업계의 대표적 여성 CEO다. 현재 한국조경학회 회장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지방재정경제분과),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 자문위원, 대한건설협회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고, 지난 96년 오픈한 원예전문 백화점 겸 레스토랑 ㈜한그린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이하 여벤협) 신임 회장 선거는 송혜자 현 회장과 배희숙(42) 이나루티앤티 대표의 경선으로 치러진다. 당초 단일 후보전이 예상됐지만 송 회장이 막판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물밑 경쟁이 뜨겁게 펼쳐졌다는 후문. 13일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정하고,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인준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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