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영어’ 달인이 전하는 노하우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뛰어난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 차근히 쌓은 실력으로 토종영어의 달인이 된 주인공들이다.

영어회화 강사로 맹활약했던 이보영 ㈜이비와이스쿨 영어연구소 소장과 현역 토익 강사 중 토익시험 최다 응시 기록을 보유하는 등 토익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대균 YBMe4u어학원 토익강사가 대표적인 인물. 이들 외에도 자신만의 영어 교육법으로 자녀를 토종 영어 달인으로 키운 부모들도 있다. 미국 명문 듀크대에 딸 김빛나래(21)씨를 입학시킨 김수봉씨와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딸 박솔잎(18) 양을 지도한 이남수씨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전략이 영어실력을 키우는 데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한다. 즉, 멀리 해외에 조기유학이나 연수를 가지 않고도 마음먹기에 따라 발군의 영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떻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오랜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들이 직접 터득한 토종영어의 달인이 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꾸준한 반복 학습만이 비결” - 이보영 (주)이비와이스쿨 영어연구소 소장

① 회화의 달인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영어교과서를 회화교재로 만드는 것.

② 읽을거리를 손에서 놓지 말고, 읽고 반복하라.

③ 목표는 항상 구체적일 것. 계획이 바로 서 있지 않으면 표류할 수밖에 없다.

④ 조기 영어교육보다 더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말 교육. 우리말을 잘하면 영어도 잘한다.

⑤ 왜 틀렸는지 ‘오답노트’를 만들어 적극 활용하라.


“사람들이 많이 보는 교재가 좋은 교재” - 김대균 YBMe4u 어학원 토익 강사

① 단어는 많이 알면 알수록 재산. 어휘실력을 쌓으려면 ‘사전’과 친해져라.

② 대중적 관심이 높은 교재를 선택하라. 영어교재 만큼은 우리나라가 단연 최고다.

③ 의지만 있으면 실력은 저절로 따라온다. 장소는 중요치 않다.

④ 외우는 것을 귀찮아하면 영어를 아예 포기하라. ‘암기’는 어학의 기본.

⑤ 좋은 발음을 갖기 위해선 적어도 취학 전에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라.


“읽기·듣기·말하기·쓰기의 순서로” - 김수봉 학부모

①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놀이’ 하듯 가르치라.  

② 원어민의 목소리를 들려주자. 특유의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③ 발음을 익혔다면 본격적으로 문장을 암기해보자. 짧고 쉬운 문장부터 시작하자.

④ 한국어와 다른 영어의 어순을 확실하게 익힐 것. 긴 문장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⑤ ‘영어일기’ 등으로 쓰기 감각을 충분히 익힌 후 에세이에 도전해 볼 것.


“국어부터 기본이 돼야” - 이남수 학부모

① 귀가 뚫려야 말문도 트인다. 자주 들려주자.

② 들리는 소리에 따라 말하는 훈련을 해보자. 정확한 발음이 회화의 첫걸음.

③ 쉬운 글부터 써봐야 논리를 갖춘 에세이도 쓸 수 있다. 영어일기를 추천한다.

④ 표현력·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선 우리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⑤ 욕심을 버리라. 영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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