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희망만들기 프로젝트 (5) 여성농민 맞춤 교육프로그램

한국여성농민회연합(한여농)은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농업 경영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여농 중앙회 김정희 사업관리실장은 “마케팅 교육, 친환경 교육, 농촌관광 교육 등은 지역 여성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 농업인 사업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의 ‘여성 농민 카메라를 들다’라는 이름의 미디어 교육은 비전문가인 여성 농민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농업 현실을 고발한 교육으로 주목받았다.

문화적 욕구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농가 현실을 상영하는 고발의 의미까지 있다. 분기별로 교육이 진행되고 교육 후 직접 제작한 영상에 대한 상영회를 진행한다.

특히 여성 농민들의 손으로 여성농민운동에 대한 기록 영상을 만드는 역사적 자료를 만드는 의미도 있다. 실제로 영상단이 홍콩시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운동 등을 카메라에 담아내 현장 활동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농업연수원은 지난해부터 여성 농업인 중 지방자치 농정위원반을 운영해 정책 능력 향상을 돕고 회의 진행 능력을 배가시키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농촌관광 서비스 교육은 농촌 체험을 원하는 도시인들을 가이드하거나 관광마을을 운영하는 방안을 수강생들에게 구체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혁신 리더십 과정, 여성 농업인 정책과정도 진행 중이다.(농업연수원 학사과 031-299-0022)

경북 칠곡군이 운영하는 평생학습대학의 여성농업경영과정은 한 강좌에 1만5000원 수준의 저렴한 수업료인 데다 학점은행제 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전문학사 학위도 가능하다.(교육지원 담당 054-972-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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