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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자민련 부대변인에 임명된 이미영씨(36)는 부대변인

에 임명되기 전까지만해도 정치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정치

권에 얼굴을 내민 일이라곤 95년 국민회의 창당대회 당시 홍보팀 섭

외를 맡은 것이 유일할 정도다.

부대변인에 발탁된 데는 변웅전 대변인의 추천이 발단이 됐다. 대학

을 졸업하고 문화방송에 입사해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할 무렵 변웅

전 대변인은 아나운서 실장을 맡고 있었다.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

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면서 정치인의 길을

결심했다.

“보수적인 자민련의 이미지를 한층 젊게 만드는 일이 자신의 일”

이라고 말하는 그는 “일단 자신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지 쇄

신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인다. 그렇다면 들러리가 되는 거 아니

냐는 질문에 “세대교체는 서서히 되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대답.

서울출신의 이미영씨는 동덕여고와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하

고 84년부터 MBC에 입사해 9시 뉴스센터, 0시뉴스, 생활뉴스 등을

진행해오다 90년부터 프리랜서로 교육방송, 기독교방송 등에서 활동

해왔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인 남편 김만흠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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