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당 육아지원대책 마련 시급”

최고 당직자의 육아 문제가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투쟁을 위해 최고위원들에게 일상 업무 중단을 요구한 가운데,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의 엄마인 심재옥 최고위원이 “일상 업무를 중단할 수는 있지만 육아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당내에서는 “개인의 문제를 핑계 삼아 업무를 방기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최고위원은 “저녁에 아이를 돌봐줄 가족도 없고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아 야간에 일을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육아문제에 대한 대책과 배려를 최고위원회에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시당했다”고 토로했다. 김향수 민주노동당 여성부장은 “민주노동당의 주요 정책 중 하나가 공보육 확충인데, 정작 여성 당직자들의 보육은 개인적 문제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어왔다”며 “지난 9월 28일 ‘당 육아지원 대책의 문제와 대안’을 주제로 열린 여성정책포럼을 계기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