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문 열어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가 여성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9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시흥시 여성회관 내에 ‘시흥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를 개소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시흥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본부장 김수영)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경기공업대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위탁받아 공단과 지역 여성을 연계하는 취업 지원을 비롯해 여성 친화적 공단 조성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특히 취업을 하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해 취업을 못하는 여성, 육아나 가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업 주부 등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취업설계사’ 제도를 운용한다. 또한 보육시설과의 연계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여성들이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밑반찬 전문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시흥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는 여성가족부가 향후 5년간 5개 지역에 설치하려고 하는 본부 중 첫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시범사업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주요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직업상담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직업훈련 및 직업의식 교육을 통한 기업의 인력 지원 등이다. 이날 희망일터 개소식에는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정식 국회의원(시흥을), 이연수 시흥시장, 윤용철 시흥시의회의장, 정태신 경기공업대학 학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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