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 5단체 조찬포럼…여성경제인 참여 적극 지원 약속

“서울을 국제적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서울마케팅공사(가칭)’를 설립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밀레니엄 서울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제 5단체와 함께한 조찬포럼에서 ‘민선 4기 서울시정의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6대 성장동력 산업인 관광, 패션, 디자인, 연구개발(R&D), 금융유통서비스, 디지털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려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그 핵심은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경쟁력강화기획본부’를 1~2년 내 ‘서울마케팅공사’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동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여의도에 건설 중인 AIG 센터와 같은 금융 허브를 임기 중에 1~2곳 더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임 70일 동안 공약 실행을 위한 내부 인프라 조직에 주력해왔다”는 오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고, 이는 곧 서울시의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서울을 국제적인 문화·경제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여성 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서울의 대기 오염도를 낮추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업무택시제’를 실시하겠다”며 “경제인들부터 솔선수범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무택시제’는 일반택시의 ‘콜’ 기능을 강화해 일반 기업의 경우 업무용 차량 대치 효과와 함께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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