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 “기업 역할과 의무 가르치는 경제교육 필요” 등 역설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미래기업’으로 변화하느냐 마느냐에 달렸다.”

미래포럼은 지난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 기업의 과제와 기준’을 주제로 공개포럼을 가졌다.

발제를 맡은 송경모 경제학 박사(한국신용정보 평가사업본부 SF평가실장)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한 기업의 결정이 이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가정,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힘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기업 활동의 목적 역시 ‘행복’을 위한 것인 만큼 공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 교수는 ‘성과를 내는 것’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기업의 책임이라고 규정하고, 그 책임을 다할 때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으며 미래 기업의 지향점도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봤다.

송 박사는 “기업 스스로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사회에서 미래 기업의 기준을 정하고, 이를 의무화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미래기업의 조건과 평가기준은 무엇인가.

기본조건은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성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각 기업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 세 가지 성과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유지해야 한다.

송 박사는 이 세 가지 항목의 공통분모는 바로 ‘사람’이며, 특히 투명하고 선진화된 미래 사회를 지향하는 기업 활동을 위해서 ▲여성 리더십 제고 ▲아동과 청소년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과 청소년은 미래의 기업, 가정, 사회의 주역이며 기업 활동의 결과가 이들에게 유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송 박사는 “우리 사회가 이 같은 미래 기업의 의무를 제대로 요구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기업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주식투자법과 재테크가 아닌 기업의 역할과 의무에 대한 경제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기업의 3가지 조건·평가기준

경제적 성과 | 지속적인 경쟁력을 창출하고 기회를 발견해 나가고 있는가 점검해야 한다. ▲지식근로자를 육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교육 ▲고객 및 외부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조직적·체계적 연구·조사활동 수행 ▲제안제도 및 보상시스템의 여부

환경적 성과 | 기업 활동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명시적 경영지침을 점검해야 한다.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반환경적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절차 여부 ▲재생 가능한 자원 활용 ▲환경보호 내·외부 프로그램 ▲환경보호활동 지원(연간) 등

사회적 성과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명시적 경영지침을 확보해야 한다. ▲종업원 근무시간, 비정규직 비율, 이직률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협력 기업에 지식이전·공유 ▲아동·청소년 보호 프로그램 ▲탄력근무제·가족친화 활동 ▲여성에 대한 차별적 제한 ▲종업원(임원 포함) 중 여성 비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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