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우지마 다카히로 ‘시민사회 파트너스’ 대표
쇼우지마 다카히로 ‘시민사회 파트너스’ 대표
  • 박희숙 / 일본통신원도쿄대학대학원 사회학 박사과정
  • 승인 2006.09.15 12:00
  • 수정 2006-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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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대화로 시민사회 만들죠”
쇼우지마 다카히로(32·사진)는 ‘시민사회 파트너스’의 대표다. 그의 활동 목표는 ‘학습’과 ‘대화’로서 시민사회를 창조하는 것이다. 환경·자치단체의 재정, 뇌사 등 생명윤리, 역사· 전쟁 등 사회에는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보통 시민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도, 토론할 기회도 없다. 왜 다수의 사람들이 전쟁에 반대하는데도 전쟁은 일어나는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균등하게 배울 기회를 가지며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정보를 발신하면 지금 당장은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해도 너무나 극단적인 사회로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 않을까요?”

쇼우지마는 어려서부터 역사를 좋아했으며, 게이오대학에서 도시경제학을 전공했다.

200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비영리기구(NPO)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자치조례’를 제정하고 ‘(자치단체의) 기본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시민위원회 등을 앞 다투어 개설했다. 쇼우지마는 이러한 시민위원회에 제삼자적 입장에서 참가하여 논점을 정리하고 행정과 주민을 이어내는 역할을 한다.

대학 졸업 후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최첨단 비즈니스를 하기도 했으나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지방분권 시대에 시민이 참가하여 마을 만들기를 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연구기능을 가지고 NPO를 지원하는 ‘도쿄 람포’라는 단체에서 5년 여를 일했다.

올해 그는 람포를 나와 자신이 살고 있는 오오타구에서 다른 시민활동가 및 기업가들과 함께 시민활동추진기구를 설립하고 공동 사무소 ‘푸랏토호무 오오모리’를 개설했다.

시민활동을 이해하는 건물 주인의 호의로 집세는 단계별로 정상화해 가며 현재는 공간 이용의 회원을 늘리는 일을 하고 있다. 작은 책상 하나, 책장 하나를 가지고 자기 일을 하면서 공동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 회원, 언제라도 오고 싶을 때 와서 공동 공간에서 자기 작업을 할 수 있는 프랏토 회원, 여러 사람이 나누어서 넓은 사무실을 공유할 수 있는 스페스 회원 등 3종류의 회원이 있는데, 어떤 회원이든지 자기 작업을 하면서 이곳에 모여든 사람들과 네트워크하며 공동 프로젝트까지 할 수 있기를 꿈꾼다.

“앞으로는 시민활동이든 기업이든 개인이 자립적으로 활동하면서 자기 주변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해 나가는 방식이 점점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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