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함께센터’ 개소 3주년

성매매 피해 여성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소장 조진경)가 개소 3주년을 맞아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 소장은 “탈성매매를 위한 법률적·의료적 지원을 추진해 오면서 무엇보다 현장에서 발굴되는 데이터와 목소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향후 3년간 진행될 2기 프로젝트에는 자활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과 탈성매매 여성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지난 3년간의 의료 지원 사례 등을 담은 ‘다시함께와 함께걷기 3’과 ‘영문사례집’ 발간 축하 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성매매 시장이 전 지구적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영문으로 소개한 것은 국제적 연대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다시함께센터는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성매매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가 운영하며 월곡동, 청량리 등 서울시의 5개 성매매 밀집지역을 총괄, 성산업에 유입된 여성들의 탈성매매를 위한 상담 및 의료·법률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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