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향기 산업의 일인자로 불리는 신승엽 그린아이디어뱅크 대표(성균관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발명을 통해 창업한 벤처기업인이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지만, 그는 ‘향기 나는 여성 속옷’이라는 아이템으로 IMF 관리체제였던 2003년 스위스의 유명 투자회사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모았다.

‘지적(산업)재산권’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돌입함에 따라 ‘젊은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여성 발명 CEO들의 빠른 성장은 여대생들 사이에  ‘발명’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자신의 발명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방법은 특허청, (사)여성발명협회, 각 대학 및 민간 기업이 개최하는 ‘발명대회’에 참가하는 것. 상금은 그리 많지 않지만 홍보효과가 크고 때론 기업 등에 고가에 판매되기도 한다.

특허청(산업재산정책과 042-481-5170)은 학생,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출원·등록료 등 수수료를 70%까지 감면해주고 있으며, 발명진흥회의 ‘특허기술상설장터’(02-3459-2871)를 통해 기술판매를 위탁할 수도 있다. 특허로 직접 창업에 도전하고 싶다면 중기청 산하 소상공인지원센터(02-3016-8342)를 통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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