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의원, 유산 등 여성인권 탄압 인권위 조사 촉구

지난달 19일 포항건설노조 파업 관련 집회에서 임신부가 경찰의 집단구타로 유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이 경찰청장의 해임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 있던 남편을 만나러 온 임선경(가명)씨가 경찰 5~6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지난 1일 끝내 유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파업 때문에 구속된 58명의 건설노동자 중에는 한부모 가정도 있어 그 자녀들이 아버지의 구속으로 혼자 생활하거나 방치되어 있는 기막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경찰청장 해임 ▲폭력탄압 즉각 중단 ▲임신부 유산 등 여성인권 탄압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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