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군 20명의 치열한 삶·인생 노하우들

최근 서점가에서 2030 직장 여성을 위한 처세술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종류의 책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출간된 ‘女自 여자의 발견’(M&K)은 여성을 위한 처세술서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2030 여우들의 고군분투 사회생활기’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 여성잡지 10년차 기자인 저자 최지안씨는 성공한 여성들의 스토리를 다루기보다 ‘현재진행형’의 인생을 살고 있는 2030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동시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준다.

도자기 아티스트 김란영씨는 입시에 찌든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생이 되기 싫어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미대에 입학했다. ‘패션 장신구’로서의 도자기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작업 도중 나오는 흙 찌꺼기들을 모아 작품을 만들기 시작, 2년 여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 마침내 도자기 장신구 업체 ‘나니쇼’를 설립하고 해외 진출까지 성공한다.

그는 “미술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수많은 분야 중에서 도자기 패션장신구를 선택한 자신처럼 즐길 수 있는 일을 찾고 꿈의 폭을 좁혀나가라”고 조언한다.

‘VJ특공대’와 ‘무한지대Q’의 구성작가인 이명옥씨는 학연과 지연 등 인맥이 강한 방송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하게 일해야만 했다. 유난히 일반인 섭외가 많은 프로그램에서 ‘섭외의 귀재’로 불리게 된 그녀의 비결은 ‘끈기’였다.

서민 갑부를 섭외하기 위해 김밥 아줌마 옆에서 일주일 이상 김밥을 말았고 한 달 이상 소뼈의 핏물을 빼는 일을 한 끝에 설렁탕 아줌마에게 출연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시나리오 작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경영컨설턴트, 보험회사 라이프플래너, 국제 NGO 활동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 20명의 치열한 삶의 현장과 인생의 조언을 전한다.

저자는 여성의 사회진출 인구가 50%를 넘어섰고 그 중 2030 여성들이 8할을 차지하고 있는 때에 2030 여성들이 서로를 보듬고 서로의 멘토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지안 지음/ M&K/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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