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회장으로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추대했다. 협의회 회장직은 관례적으로 서울시장이 맡아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강원도지사가 선임돼 주목받고 있다. 협의회는 민선 2기 때인 91년 설립됐으며, 2기 고건 서울시장, 3기 이명박 서울시장 등 역대 서울시장이 회장직을 맡아왔다. 부회장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각각 선출됐으며, 김범일 대구시장이 감사에 선임됐다. 협의회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방정부를 배제한 중앙 주도형 정책이 여전히 많다”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정책회의를 정례화하고 국회법,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지방정부의 국정 및 국가 입법 과정에의 참여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