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시 대표축제 ‘2006시흥갯골축제’ 펼쳐 농게·방게관찰·소금 만들기 등 산경험

시흥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갯골의 바람…그대로의 사랑’을 주제로 ‘2006시흥갯골축제’를 펼쳤다.

‘생명의 뜰’과 풍요의 땅’으로 나뉘어 열린 시흥갯골축제는 갯골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관객과 하나 되는 생태교육 축제로 확대돼 시흥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갯골’이란 바닷물이 들고나는 갯벌의 꼬불꼬불한 골짜기를 일컫는 갯고랑의 준말로 축제가 열리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3대 생태공원의 하나이며 다양한 염생(鹽生)식물 및 각종 어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 이를 먹이로 삼는 다수의 조류와 포유류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도 30여 개의 소금창고가 남아 있어 축제와 더불어 자연보전의 보고를 만날 수 있다.

갯골특설무대에서 ‘풍요의 땅’은 인형극, 도전 골든벨, 마술쇼, 동요제, 영화음악 콘서트, 마당극,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중앙관현악단의 협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13일에는 시민들이 시흥시청부터 축제 행사장까지 4.5㎞를 걷는 ‘건강걷기대회’가, 15일에는 대형 불꽃쇼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시흥시는 시흥 갯골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내만갯골로 생태 보전 및 희귀 동식물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식, 친환경적 개발로 2010년까지 세계적인 관광지로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생태공원 조성이 완공되면 물왕저수지~생태공원~월곶~오이도로 이어지는 그린웨이(Green-way)와 더불어 생태공원을 기점으로 해안과 내륙을 잇는 시흥의 대표적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시흥갯골축제 홈페이지(www.sgfestival.co.kr)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